‘슈퍼라운드 첫 승’ 김경문 감독 “김재환 홈런, 편하게 경기 할 수 있었다”

입력 2019-11-11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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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감독 김경문. 스포츠동아DB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61)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한 후 “1회 김재환의 홈런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던 그의 얼굴에는 살며시 미소가 번졌다.

- 승리 소감은?

“오늘 1회 위기를 양현종이 잘 막아줘서 분위기가 우리 대표팀에게 왔다. 또 때마침 김재환이 2사에서 3점 홈런을 쳐줘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경기 전 예상한대로 홈런이 나왔다.

“경기 전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김재환이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홈런을 쳐줬다. 2사 이후 홈런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덕아웃에서 타격코치와 너무 기뻐 주먹을 맞댔다.”

- 양현종이 5회까지 주자를 많이 내보냈는데, 6회에도 투입한 이유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지금까지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줬기 때문에 우리 팀이 이렇게 이기고 있는 것이다. 바꾸는 타이밍은 두 선수를 조금 더 존중해주고 싶었다. 그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 투구수에 신경 쓰며 본인이 던지고자 하는 순간까지 믿으려 했다. 오늘은 90개까지를 생각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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