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그녀’ 김수안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내겐 판타지 같았다”

입력 2019-11-12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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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안이 ‘감쪽같은 그녀’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감쪽같은 그녀’(제작(주)지오필름) 언론시사회에는 허인무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김수안이 참석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공주’가 찾아오며면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 이야기다.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 나문희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긴다. 나문희는 어느 날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손녀 둘을 떠안게 되는 72세 철부지 할매 ‘말순’ 역을 맡았다.

나문희는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조금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되도록 연기를 하면서 우리의 정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이 무거움을 가볍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삶에 고생을 하지만 밝게 사시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그릇을 밝게 긍정적으로 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덧붙였다.

영화 ‘부산행’, ‘군함도’, ‘신과 함께-죄와 벌’로 최연소 천만배우로 등극한 김수안은 극중에서 할매 ‘말순’ 앞에 나나타 자신을 다짜고짜 손녀라고 소개하는 12살 ‘공주’ 역을 맡아 차진 부산 사투리와 나이답지 않게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평온했던 ‘말순’의 일상을 시끌벅적하게 만든다.

김수안은 “현실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또 하나의 판타지 같은 느낌이었다. 2006년생이다 보니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에 있지만 닿을 수 없는 공주를 연기를 하게 돼서 새롭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또 소품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나문희와 김수안은 65년이란 긴 시간을 뛰어넘어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두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 역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전한다. 촬영 내내 친할머니, 친손녀 같은 케미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

‘감쪽같은 그녀’ 는 12월 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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