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류현진 “이번 시즌 점수 99점, 사이영상 기대 안 했다”

입력 2019-11-14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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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아내 배지현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공항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에 앞서 14일 오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에서 류현진은 아시아 최초 1위 표를 받으며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으로 총점 88점을 얻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82 2/3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 등의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얻은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 최초 사이영상 1위 표까지 얻어내며 빛나는 시즌을 보내고 귀국했다.

이날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잘 마친 것 같다. 선발로 30경기 목표로 했는데 29경기 나가서 채운 것 같아 만족하고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았던 게 가장 좋은 부분"이라 말했다. 아시아 투수 최초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도 "몸 상태가 좋다 보니 기록도 따라온 것 같다. 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그런 기록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밝혔다.

이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난 운동만 할 생각이다. 그 부분은 에이전트한테 일임할 생각이다. 여기서 운동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지금은 행선지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에이전트에게 맡겨둔 상태다. 기간은 3~4년 정도 생각 중"이라 설명했다.

그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에게 본인을 추천했다는 말에 "감사하다. 한국인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다저스와 우선 협상 기간에 특별한 얘기가 오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그는 "100점 만점에 99점이다. 그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 1점은 8월에 살짝 안 좋았기 때문에 뺐다"고 말했다.

사이영상 최종 2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부분은 전혀 기대 안 했다. 신경도 안 썼다. 기사가 많이 났는데 난 전혀 생각도 안 했다. 1위 표를 받은 것은 좋고 더 많이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도전 의사를 밝힌 김광현에 대해서는 "조언할 건 전혀 없다. 지금 한국 최고의 투수고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몸 관리 잘 하면 충분히 잘 할 것"이라 응원했다. 프리미어 12에 참가 중인 대표팀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하이라이트로 챙겨봤다. 한 경기 졌지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로 몸상태와 평균자책점을 꼽은 류현진은 "경기 나갈 몸 상태만 되면 자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로는 "작년에 20승이라고 얘기했는데 신중히 말해야 할 것 같다. 항상 평균자책점에 대한 목표를 이야기 했는데 내년도 그럴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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