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종희 전 의원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포천과 어머니의 고향인 가평의 산하를 이 책에 담았다. 오성과 한음의 고장 포천은 한탄강, 산정호수, 백운계곡, 명성산, 광릉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북한강을 품에 안고 운악산, 화악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인 가평은 이색 향토마을과 청정계곡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저자는 성장해 도시로 나갔다가 최근 귀향했다. 따라서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귀향 보고와 같은 책. 가평과 포천의 정보뿐만 아니라 각 장소가 가진 이야기를 읽는 맛도 쏠쏠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