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쿄올림픽 진출권 얻었다… 멕시코 7-3 완파

입력 2019-11-15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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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야구 대표팀이 멕시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올림픽 출전권과 프리미어12 결승행을 손에 넣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또 16일 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올랐다.

승부는 5회 결정됐다. 한국은 5회 선발 박종훈이 2점 홈런을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그때까지 타선은 4이닝 동안 무득점 침묵했다.

하지만 한국은 5회 타자일순하며 무려 7득점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양의지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정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의 큰 찬스를 잡았고, 민병헌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방면 안타가 돼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1-2 추격.

또 한국은 계속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다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정후의 타구를 2루수가 잡다 놓친 틈을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1사 1,3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깨끗한 적시타를 때렸다. 점수는 3-2에서 4-2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김재환이 범타로 물러난 뒤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의 싹쓸이 2루타가 터졌다. 점수는 7-2가 됐다.

이후 한국은 6회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줬으나, 7회부터 9회까지 이영하-하재훈-조상우가 이어던지며 멕시코 타선을 막았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를 7-3으로 꺾으며, 올림픽 출전권과 프리미어12 결승전 진출 티켓을 얻었다. 5회에 모든 것이 결정됐다.

한국 마운드에서는 5회 마운드에 올라 2/3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한국은 오는 16일 일본과 슈퍼 라운드 4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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