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설인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4차원 엉뚱녀 ‘러블리 사랑꾼’

입력 2019-11-17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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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아(설인아 분)는 16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29~30회에서 과거 첫사랑 '군인아저씨'가 구준휘(김재영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청아는 이날 준휘에게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 앤 셜리의 말을 빌려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준휘는 '빨강머리 앤'을 이야기하는 엉뚱한 청아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예전 기차에서 만났던 여고생을 떠올렸다.

앞서 준겸(진호은 분)의 사고가 난 그날 군인이었던 준휘와 여고생 청아가 기차에서 만났고, 청아가 준휘에게 첫눈에 반하면서 과거에 둘은 이미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던 것.

결국 청아의 정체에 혼란스러움에 빠진 준휘는 청아를 찾아가 "내가 두 번째라고 했죠? 그럼 처음으로 반한 남자는 누굽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청아는 "기차에서요"라고 대답했고, 확신이 선 준휘는 "취향이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한테 두 번 반하는 걸 보면"이라고 말해 청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청아와 고등학교 동창인 문해랑(조우리 분)과의 새로운 관계 변화도 예고됐다. 앞서 고교 시절 해랑이 청아의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그려진 가운데, 이를 모르는 언니 설아(조윤희 분)가 "문 비서랑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물었고, 이에 청아는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변해서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해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청아와 해랑의 과거사는 무엇일지, 여기에 설아의 남편 진우(오민석 분)의 불륜 상대가 된 해랑이 또 한 번 청아와 얽히면서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설인아의 활약으로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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