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창욱. 스포츠동아DB
지창욱은 내년 1월10일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그리고 한국에서 팬미팅 투어 ‘웨이팅 포 유’를 진행한다. 2017년 8월 현역으로 군 입대하기 전 치른 팬미팅 투어 이후 3년 만에 아시아 각국 팬들과 만난다.
이번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올해 4월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연기 활동에 복귀해 무사히 마치도록 힘이 되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창욱은 제대 직후인 올해 5월 국내 팬미팅을 열기도 했지만, 당시 드라마 촬영 등 물리적인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아시아 투어는 진행하지 못했다.
● ‘날 녹여주오’ 복귀 신고식…차기작 검토
지창욱은 9월28일 첫 방송해 17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를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군 복무 도중 드라마에 캐스팅될 만큼 방송 제작진도 그의 행보에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다만 코미디 연기를 시도한 그의 변신에는 긍정적 평가가 따랐다.
지창욱은 드라마를 마친 만큼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팬미팅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느 가수들 못지않은 다양한 구성으로 팬미팅을 꾸미기로 유명한 지창욱은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활용하는 등 기획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시에 지창욱은 내년 상반기에 다시 연기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곧 차기작도 결정할 방침이다.
지창욱 측 관계자는 17일 “지창욱의 팬미팅은 공연 위주여서 밴드가 참여해 장비 등을 설치하기 위해 공연장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7개국만 결정됐지만 추가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