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최민수 “검찰 1년 구형에 불만 없어, 나는 나대로 살 것”

입력 2019-11-1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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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최민수 “검찰 1년 구형에 불만 없어, 나는 나대로 살 것”

배우 최민수가 항소심 첫 공판을 마치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해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상대 차량을 추월해 급제동하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만든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최민수. 검찰은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민수에게 1년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최민수에게 지난 9월 징역 6월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이후 검찰과 최민수 양측은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민수 측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제404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며 벌금형 선처를 바랐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항소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최민수는 검찰의 1년 구형에 “검찰 측에서도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특수한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내려지는 게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숙된 판단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요즘은 남자가 정서적으로 거세당한 상태로 사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법이 너무 깐깐해졌다”면서 고소인에게 하고 싶은 말로 “지금까지 살면서 전혀 나와 연관된 적 없는 사람이라 고맙다. 서로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내가 못된 건지 이번에는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최민수는 “나는 솔직히 양형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아닌 것 가지고 겁을 내고 싶지는 않다. 우리집 언니(아내)와 애들한테 ‘아빠 창피해?’라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럼 된 것”이라며 “나는 나대로 살 것이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해를 넘기지 맙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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