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백·용식 커플 일주일 더 본다

입력 2019-11-1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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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공효진·강하늘 주연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최종회를 끝내고 스페셜 방송을 준비한다. 애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이다.

21일 종영하는 ‘동백꽃 필 무렵’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스페셜로 꾸며진다. 연출자 차영훈 PD가 9월18일부터 21일까지 방송한 20부작을 2회 분량으로 재편집해 내보낸다.

스페셜 방송에는 극중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모성애와 ‘옹벤져스’등 마을 주민들을 통한 휴머니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안긴 연쇄살인마 ‘까불이’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 등 주요 내용만 뽑아 다시 정리한다.

시청자는 약 2개월 동안 모두 20시간 투자해 봐왔던 내용을 2시간의 긴 하이라이트로 감상하는 셈이다.

출연자 인터뷰, NG 장면, 비하인드 촬영 모습 등은 이미 공개한 바 있어 제작진은 20회 동안 나눠 공개한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즐길 수 있도록 오롯이 드라마에만 집중했다.

여기에는 KBS의 높은 만족감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동백꽃 필 무렵’은 6.3%(닐슨코리아)로 시작해 20.7%까지 상승하는 고공행진의 기록을 써가고 있다.

방송사는 이러한 성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 차기작인 ‘99억의 여자’ 첫 회 방송 날짜까지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2016년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 때에도 스페셜 방송을 마련한 바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19일 “1회부터 20회까지 열렬히 봐준 시청자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조그마한 팬 서비스”라며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본 방송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장면을 다시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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