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지우고 ‘유산슬’…“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입력 2019-11-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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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활동명은 ‘트로트계의 이무기, 유산슬’이다. 사진제공|MBC

■ TV·라디오·버스킹까지 ‘트로트계 신성’ 돌풍

‘놀면 뭐하니?’서 트로트가수
같은 얼굴·다른 활동 신선함
‘합정역…’ 등 음원 1·2위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 인기몰이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계 샛별 ‘유산슬’로 새로 태어났다.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트로트 가수 도전 프로젝트인 ‘뽕포유’를 통해 ‘유산슬’이란 이름으로 데뷔했다. 팬들의 호응이 뜨겁다.

유재석은 지난 한 달여 동안 작곡가 박현우·작사가 이건우 등과 함께 트로트곡 ’합정역 5번 출구‘, 작사가 김이나·작곡가 조영수 등과는 ’사랑의 재개발‘을 함께 만들어 부르는 과정을 거쳤다. 태진아, 진성, 박상철, 홍진영 등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가창 지도와 지원도 받았다.

이를 통해 16일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의 음원을 발표한 그는 두 곡으로 19일 현재 멜론과 벅스의 트로트 차트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에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수로서 다양한 일정도 소화하고 있다. 18일 KBS 1TV 생방송 ‘아침마당-명불허전’에 신인가수로 출연한 그는 인천 차이나타운과 서울 합정역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또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열창했다. 향후 지방 행사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팬들은 그의 등장을 반기고 있다. ‘준비된 중고 신인’ ‘과거가 화려한 신인’ 등으로 표현하며 유재석이 오랜 무명기간을 보내고 ‘유산슬’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유산슬’이 탄생해 연출자 김태호 PD에 대해서도 ‘소속사 대표’로 부르는 등 반기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팬 카페에는 19일 현재까지 7440명이 가입했다.

김태호 PD는 19일 “궁극적으로는 유재석이 ‘유산슬’로 활동하면서 트로트 장르 자체나 업계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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