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이정은, 여우조연상 수상 “‘기생충’ 이후 겁났다”

입력 2019-11-21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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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이정은, 여우조연상 수상 “‘기생충’ 이후 겁났다”

배우 조우진과 이정은이 제40회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을 받았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선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진선규(극한직업)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조우진은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라고 말을 시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해 준 제작진 감사하다. 늘 나를 신나고 긴장되게 해주는 김혜수 정말 감사하다. 소울메이트인 소속사 식구들도 고맙다. 부족한 나를 채워주는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라며 "버텨야만 한다면 이 상을 지표 삼아서 나아 가겠다. 집에 있는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여우조연상에는 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 이하늬(극한직업), 장영남(변신)이 올랐다.

트로피는 '기생충' 이정은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영화 속 남편 박명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요즘 나에게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 얼굴, 이 몸매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기생충'으로 주목을 받으니까 겁이 났다"라며 울먹이면서 '기생충' 팀에게 영광을 돌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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