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시즌 최종전 정상… ‘통산 10승 달성+150만 달러 상금’

입력 2019-11-25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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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김세영(26)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이 LPGA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6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500만 달러다.

또 김세영은 이번 해에만 3승을 따내며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또 이번 해 LPGA 투어 15승을 합작했다. 이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11언더파 277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는 11위에 머물렀으나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세계 랭킹,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 타수, CME 글로브 레이스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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