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올겨울 최고의 블랙코미디 탄생을 예고한 영화 ‘속물들’에서 치명적인 남자 큐레이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특히 송재림은 다양한 배우들이 영화, 드라마 속에서 소화해냈던 큐레이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 눈길을 모은다. 그간 영화, 드라마를 통해 그려져 왔던 큐레이터는 대부분 여성이었다. 영화 ‘상류사회’ 오수연(수애)이나,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성덕미(박민영) 등은 여성 큐레이터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뽐냈다. 송재림은 전형적인 큐레이터의 모습이 아닌, 남성 큐레이터로 변신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재림이 치명적 매력을 발산할 ‘속물들’은 오는 12월 12일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