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감탄한 BTS, 2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입력 2019-11-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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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며 위상을 확인시키고 있다. 사진출처|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트위터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상
전 세계 최고 아티스트 위상 굳혀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후보로 오른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 팝/록(Favorite Duo or Group Pop/Rock)’,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그리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등 3개 부문상을 모두 받았다. 특히 비영권 가수로는 처음으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 팝/록’ 부문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 4월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연 인원 200만 명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와 함께 SNS상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상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7년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친 뒤 지난해 한국가수 최초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부대행사 ‘문화혁신포럼’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이들은 이날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모두 ‘아미’가 있어 가능했다”면서 팬들에게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및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대중음악상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 및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1일 발표한 내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이번 수상으로 대중음악의 중심인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최고의 위상을 굳혔음을 알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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