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27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부산고와 상원고의 경기에서 8회말 1사에서 상원고 박지홍이 3루타를 날리고 있다. 기장|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구상원고가 기장국제야구대회 5강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이종두 감독이 이끄는 대구상원고는 27일 부산시 기장군의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 메인프로그램 기장국제야구대회 부산고와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상원고는 D조 1위로 5강행을 확정지었다.
앞선 2경기에서 부산고는 2승, 대구상원고는 1승1패를 거둔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대구상원고였지만 시작은 매끄럽지 못했다. 1회부터 수비가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1회 공격에서 3번타자 겸 2루수 박지홍의 적시타에 연속 몸 맞는 공, 상대 폭투와 실책 등을 묶어 4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2회와 3회에도 1점씩 추가한 대구상원고는 6회 2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박지홍은 홈런 제외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종두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염려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특히 3번타자 박지홍의 활약이 빛났다”며 “기장국제야구대회에서 내년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한 경기라도 많이 할수록 좋기 때문에 5강행이 기쁘다”고 밝혔다. 3안타로 활약한 박지홍 역시 “선배들이 있을 때는 하위타선을 맡았는데 이번 대회부터 3번으로 올라갔다. 책임감이 느껴지는데 5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장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