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실제 인물을 안다고?

입력 2019-11-2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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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자이언트 펭TV’로 안방극장과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릭터 펭수의 실제 연기자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EBS

거침없는 입담에 랩·아이돌 댄스까지 인기 폭발
“30대 군필자” “연예인 지망생”등 정체 찾기 열풍
제작진 “신분 노출 판타지 깨져” 보안 유지 총력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면서 이를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탈을 쓰고도 자유자재로 행동하는 펭수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인물이 실제 누구인지 그 ‘진짜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동그란 눈과 핑크빛 볼, 살짝 벌어진 입 등 귀여운 이미지를 지닌 펭수는 10살이지만 정곡을 찌르거나 감동을 주는 발언과 함께 예측불허의 돌발행동을 해 제 나이답지 않은 모습으로 반전의 매력을 안기고 있다. 210cm의 큰 키와 거구의 몸으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이돌’과 트와이스의 ‘TT’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랩과 요들송 실력까지 드러낸다. 각종 방송프로그램과 행사에서는 센스 넘치는 말솜씨로 MC 못지않은 진행 솜씨를 과시한다. 무엇보다 펭수는 그동안 탈 캐릭터의 대사를 성우가 대신했던 것과 달리 직접 목소리를 낸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를 연기하는 사람으로 향한다. 팬들은 “30대 군필자 목소리다” “연예인 지망생일 것” 등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넷에는 펭수의 정체를 분석하는 글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연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과거 행적을 따라가며 확인되지 않은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추측과 소문을 퍼 나른다.

하지만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펭수가 캐릭터 자체만으로 남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기자의 개인정보가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유지’에 애쓰고 있다. 연출자 이슬예나 PD는 26일 “펭수는 펭수로 있을 때 존재의 가치가 있다”며 “대중의 궁금증이 크다는 건 알지만 관련 정보가 노출돼 펭수에 대한 대중의 판타지가 깨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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