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겨울왕국2’ 캐릭터 상품. 사진제공|홈플러스
최대 성수기 앞두고 매출 효과 기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개봉 초반부터 무서운 흥행성적을 거두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겨울왕국2’ 팬덤 수요를 노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통가 대목 중 하나인 12월을 앞두고 개봉해 매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또한 어린이가 영화의 주요고객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 가족 단위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이불·쿠션·베개 등 침구류와 식기·핫팩 등 ‘겨울왕국2’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상품 50여 종을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한정판 완구 ‘아렌델 궁전세트’와 ‘노래하는 엘사&안나’를 선보였다.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자체브랜드(PB)를 통해 ‘겨울왕국2 아동복 컬렉션’을 판매 중이다. 보석 장식으로 엘사의 패션을 재현한 ‘코스튬 드레스’가 대표 아이템이다. 김현정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겨울왕국2 캐릭터들을 집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침구류와 식기 상품 등 생활용품 단독 상품을 준비했다”고 했다.
편의점도 예외가 아니다. 세븐일레븐은 스노우볼, 화장대, 피규어, 드레스, 레고 등으로 구성한 ‘겨울왕국2’ 캐릭터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24 역시 ‘겨울왕국2’ 캐릭터를 넣은 핫팩 3종을 출시했다. 하수경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겨울왕국2의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인근 편의점 매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