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지영, 故 구하라 추모 “언니를 기억하며 열심히 살아볼게”

입력 2019-11-29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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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지영, 故 구하라 추모 “언니를 기억하며 열심히 살아볼게”

카라 출신 강지영이 故 구하라를 추모했다.

강지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구하라와 과거 연습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장문의 추모 글을 남겼다.

그는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남겼다.

강지영은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에게 전하는 동시에 강지영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강지영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 봐요”라며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이라고 당부했다. 강지영은 일본어로 故 구하라의 명복을 빌며 추모 글을 마쳤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구하라. 현장에서 고인이 신변을 비관하며 남긴 짧은 메모가 발견됐으며 타살 가능성 등 범죄 혐의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뜻에 따라 故 구하라의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은 27일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故 구하라에 대한 강지영의 추모글 전문>

우리는 그냥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예요. 누구나 다 외롭죠. 처음부터 우린 이 땅에 그렇게 태어났어요.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나왔던 그 순간부터 어쩌면 알고 있었겠죠. 그러기에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삶으로써 그 소망에 100% 솔직하게 내 자신과 대면해 봐요.

제발 이제는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표현해주세요. 아껴주세요. 자기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인도하고 나를 통해 그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항상, 애씀 없는 행복이 함께하길...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自分自身を愛してください。

でも、私がごめんね。
本当に今までありがとう。

ご冥福をお祈りします。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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