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만수 포수상 유신고 강현우 "kt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

입력 2019-12-19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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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후배 유망주 포수들을 위한 시상식을 3년 연속 개최했다. 제 3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는 유신고 포수 강현우(kt wiz 지명)가 선정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하고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제3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건물 7층에서 열렸다.

이만수 포수상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이 전달됐다.

첫 ‘이만수 포수상’의 수상자였던 청주 세광고의 포수 김형준(현 NC 다이노스)과 두 번째 수상자 김도환(현 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세 번째 수상자로는 강현우가 선정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동 시대 고교 포수 중 포구 능력과 블로킹 등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줬다. 서글서글하고 밝은 성격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타격도 좋아 KBO리그를 대표하는 초대형 포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현우는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프로에 가서 더 열심히 해서 kt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강현우는 포수의 매력으로 "경기장을 다 볼 수 있고 팀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올해는 주장이 아니었지만 시합 때는 주장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 힘들지만 투수와 야수들을 총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롤 모델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꼽으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카리스마나 포수의 능력을 모두 닮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송구 능력과 팝타임이 짧은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강현우는 "지금 팀 마무리를 맡고 계신 이대은 선배님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이강철 감독을 향해 "신인이니까 선배님들보다 조금 더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 에쁨을 받고 싶다"는 애교 섞인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프로에서 보완하고 싶은 점은 "타격에서 파워가 부족한데 파워를 늘리고 싶고 포수 능력도 고교 레벨에서 프로 레벨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곡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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