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폭풍 진군을 막을 자는 누구?

입력 2019-12-27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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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잉글랜드)의 폭풍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 쾌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1·2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 판이었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여하느라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은 2위 레스터에 승점 10을 앞선 선두였다.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리버풀은 흔들리지 않았다. 피르미누와 살라, 마네를 최전선에 세운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32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헤딩 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5분 레스터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PK)을 밀너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5분 뒤 아놀드의 낮은 패스를 피르미누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두 개의 도움을 배달한 아놀드는 후반 33분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18경기를 소화한 리버풀은 17승1무로 승점 52를 쌓으며 리그 테이블 꼭대기를 지켰고, 레스터시티는 승점 39로, 승점 38로 턱밑까지 추격해온 맨체스터 시티의 도전을 받게 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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