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오정연 심경고백 “작년 초 고비, 우울증+대인기피증…”

입력 2019-12-3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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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오정연 심경고백 “작년 초 고비, 우울증+대인기피증…”

방송인 오정연이 ‘복면가왕’에서 노래 실력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18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오정연은 아보카도로 출연해 관객들과 연예인 판정단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오정연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자신 없는 것이 노래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 동요 같이 유치하다고들 하더라”며 “살면서 누구에게나 고비가 오지 않나. 작년 초까지만 해도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대인기피증도 왔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쭉 써 내려가면서 도전을 해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인증샷과 함께 근자감(?)을 드러냈다. “평소 실력보다 훨씬 잘 나오게 해주셔서 제작진에 정말 고운 마음. 그날 부른 게 제 인생 최고의 노래였다”면서 “세상 제일 자신 없던 노래를 이번 기회에 열심히 연습했더니 이젠 노래방에 가서 작아지지 않고 뻔뻔하게 다 부르게 됐다. 자신감은 확실이 업됐다. 2019년 가기 전, 좋은 추억 만들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오정연 인스타그램 전문

연말 특집 #복면가왕 아보카도는 바로 저.
평소 실력보다 훨씬 잘 나오게 해주셔서- 제작진에 정말 고마운 마음. 그날 부른 게 제 인생 최고의 노래였어요!
본방 보기 전에 다른 방송들 기다릴 때와는 차원이 다른 민망함이 몰려와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하던지...

세상 제일 자신 없던 노래를 이번 기회에 열심히 연습했더니- 이젠 노래방에 가서 작아지지 않고 뻔뻔하게 다 부르게 됐어요! 노래 실력은 모르겠지만, 자신감은 확실히 업됐다는..#근자감ㅋㅋㅋ

2019년이 가기 전, 좋은 추억 만들어서 행복합니당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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