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 ‘열혈사제’ 김남길 대상 “외면 받을까 두렵기도” (종합)

입력 2020-01-01 0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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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홀에서는 신동엽, 장나라의 사회로 ‘2019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남길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사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작은 것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그게 쉽지 않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남길은 “열혈사제가 종영된 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행복했고 뿌듯했던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배우들은 작품에 참여할 때 사랑받길 원하고 내가 참여한 작품이 외면 받을 까봐 두렵다. 이 작품을 끝까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해주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해 준 열혈사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자리에 설 수 있게끔 해주고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오늘의 김남길보다 내일의 김남길에게 응원 해 준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강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한편, 올해의 드라마 후보에는 ‘복수가 돌아왔다’ ‘VIP’ ‘절대그이’ ‘녹두꽃’ ‘의사요한’ ‘맛 좀 보실래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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