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김재중 아시아 투어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4년 만에 새 앨범…예능 출연도
가수 김재중이 일본을 접수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2016년 군 제대 후 국내보다 일본 활동에 집중했던 김재중이 4년 만에 새 앨범을 내고 아시아 투어 및 첫 단독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솔로앨범 ‘플로리스 러브’를 통해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12월30일 TBS ‘빛나는 레코드 대상’ 기획상을 받는 등 흥행 기세를 몰아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가수 활동을 쉬었던 터라 새 앨범에 가장 시선이 쏠리고 있다. 14일 발표하는 미니음반 ‘애요’는 2016년 앨범 ‘눅스’ 이후 4년 만의 신보로, 그가 직접 제목을 지었다. 4곡의 수록곡 역시 김재중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곡이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 후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다.
그는 새 앨범을 선보인 다음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도 돌입한다. 현재 구체적인 국가와 날짜 등은 현지 주관사 등과 협의 중이다.
국내 TV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6월 ‘연애의 맛2’를 통해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달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에서 방송하는 리얼리티 여행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를 통해 시청자 앞에 선다. 당시엔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지만, 이번엔 김재중이 오롯이 출연하는 단독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달 중 방송할 예정인 ‘트래블 버디즈’는 김재중이 연예인으로서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여행자가 되어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과 여행하는 콘셉트로, 지난해 12월 초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