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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남자친구 이준혁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호란과 이준혁 커플이 관악산 둘레길을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호란은 이준혁과의 인연에 대해 “처음 만난 때가 1999년이다. 그 때만 해도 오빠와 내가 이렇게 산에 같이 올라오는 사이가 될 줄 몰랐다”며 “우리 사이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연이라는게 장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 만남이 틀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란은 “내가 이 직업을 선택했고 이미 알려진 사건도 있다. 사람들이 내가 결혼했다가 헤어진 것도 알고 있다. 그러니 공개 연애 때문에 오빠가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준혁은 호란에게 “걱정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 주변에 우리의 연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특히 어머니, 어머니께서 결혼을 기다리신다. 포기하신 줄 알았는데 지켜보고 계셨다”면서 “이럴 때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면 좋아하실 것 같다”며 호란의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애썼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