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확산, 원인불명 폐렴 확산에 중국 공포+충격

입력 2020-01-03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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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확산, 원인불명 폐렴 확산에 중국 공포+충격

중국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정체불명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후베이성 우한에 다녀온 홍콩 여성이 병원에 격리됐다고 3일 전했다. 우한을 다녀온 한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달 31일 툰먼 병원에 입원했으며, 병원은 즉각 환자를 격리 조치했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여성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우한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추가 검사를 위해 환자의 샘플을 보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 감염 사태가 확산되자 연일 발빠른 조치를 내놓고 있다. 당국은 환자 발생이 집중된 현지 도매시장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시내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화난 시장은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안쪽에선 꿩과 뱀 등 야생동물도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에선 지난 12월 이후 모두 27명이 폐렴에 감염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화난 시장 상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환자들은 고열에 시달리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등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당국이 서둘러 시장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2의 사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02~2003년 사스 파동 당시 본토에서만 5300여명 이 감염돼 이 가운데 394명이 목숨을 잃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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