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DB
K리그 이적시장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은 3일 “전북과 계약연장을 하지 않은 임선영이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국내·외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성남에 안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1년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한 임선영은 경찰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2018시즌 전북에 입성했다. 성과는 좋았다. 두 시즌 동안 K리그 41경기에 출격해 8골·5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K리그 3연패에 일조했다. 광주 시절을 더한 K리그 통산기록은 186경기, 28골·14도움으로 기량이 검증됐다.
2019시즌이 종료된 직후 전북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임선영에게 다양한 팀들이 접촉해왔다. K리그는 물론, 동남아시아의 유력 클럽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의 최종 선택은 성남이었다. 한 축구 인은 “성남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귀띔했다. 연봉 등 정확한 입단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알려진다.
성남은 큰 폭의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남기일 감독(제주 유나이티드)이 떠나고 한 시절을 풍미한 김남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성남은 중원에서 안정을 불어넣어줄 베테랑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임선영과 접촉이 시작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