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지성, 러닝 크루 맏형→빵돌이…다채로운 매력

입력 2020-01-03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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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지성, 러닝 크루 맏형→빵돌이…다채로운 매력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달리기 밖에 모르는 열정 충만 러너로 돌아왔다.

2020년 지성의 행보는 매우 흥미롭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RUN'을 통해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기 때문. 이 뿐만 아니라, 지성은 모든 러너들의 꿈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에 참가하는 모습까지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RUN' 1회는 지성의 무수한 매력으로 꽉 채워졌다. 러닝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폭발시킨 모습부터 크루들을 다정하게 챙기는 맏형, 순수한 매력으로 중무장해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빵돌이의 모습까지.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지성의 재발견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러닝 덕후’ 지성의 진면목은 초반부터 발휘됐다. 아름다운 북촌 거리를 달리는 지성의 페이스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는 쉼 없이 뛰면서도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은 물론 한 팀을 이루게 된 강기영, 황희, 이태선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여유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성의 활약은 전속력으로 이어졌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마라톤 선수 킵초게의 영상을 보며 터득한 미드풋 주법으로 전력 질주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지초게’로, 러닝 초보인 크루들에게 준비 스트레칭을 꼼꼼하게 알려주거나 크루들의 사기를 충전해주는 든든한 ‘지캡틴’으로, 숨 가쁜 러닝이 끝난 후 빵을 먹고 기운을 차리는 ‘빵돌이’ 등 반전 매력을 아낌없이 뽐내며 별명 부자에 등극했다.

‘런티스트’(런+아티스트)의 리더로 종횡무진한 지성 덕분에 러닝 크루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 역시 힐링으로 가득 찼다는 평. 특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지성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는 매서운 추위도 사르르 녹일 만큼 훈훈한 웃음을 안겨주었다. 본격적인 피렌체 국제 마라톤 도전을 앞둔 지성이 앞으로 선보일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성의 첫 고정 예능 출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tvN ‘RUN’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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