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감독 추일승. 사진제공|KBL
3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1-72로 패배
추 감독 “패스 타이밍 늦었던 부분 아쉬워”
●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오늘은 상대가 잘 한 게 아니라 우리가 못했다. 일단은 선수들 대부분 욕심이 있었다. 좋은 트랜지션 상황이 여러 번 나왔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리바운드 등 모든 요소를 봐서는 우리가 10점 이상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볼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누구 할 것 없이 선수 각자의 패스 타이밍이 늦었다.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했을 때 볼을 빨리 뺐더라면 더 좋은 경기가 가능했을 것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임종일이 오늘 좋았다. 사실 재능이 있는 선수다. 단점은 집중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부분이다. 그것만 고치면 톱클래스를 갈 수 있는 선수다. 경기마다 시간대별로 보면 집중력이 끊어지는 경우들이 있다. 1대1 막기 힘든 기량을 가진 선수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