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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의 골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12월 8일 번리와의 2019~2020시즌 홈경기에서 기록한 ‘원더’ 골 역시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수비에 가담한 상황에서 볼을 잡아 약 70m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하면서 번리 수비수 여러 명을 따돌린 뒤 골을 기록해냈다.
이 장면은 이미 EPL이 선정한 2010년대 베스트 골에도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2019년을 정리하며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올해의 대단한 골’ 톱10에 선정하기도 했다.
EPL 이달의 골은 팬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정해진다. 세르단 샤키리(리버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조던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손흥민과 경쟁하고 있다.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이달의 골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2018~2019시즌 첼시FC와의 경기 도중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아 50m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득점포를 가동해 2018년 11월의 골에 선정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