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채종협, 순박함 뒤에 감춰진 짠내→청춘 공감

입력 2020-01-05 16: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토브리그’ 채종협, 순박함 뒤에 감춰진 짠내→청춘 공감

채종협이 주목받는다.

채종협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순박하게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드림즈의 투수 유망주 유민호로 분한다. 티 없이 밝은 겉모습 뒤에 감춰진 짠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채종협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방송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이 대규모 연봉 삭감으로 인해 전년도보다 적은 금액으로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민호는 장진우(홍기준 분)가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소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기범의 다독임에 “저는 조금만 올라도 좋죠. 아, 생각만 해도 정말 좋은데요”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유민호의 연봉 협상이 시작됐고, 생각보다 적은 액수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출장 경기가 적었던 탓에 고과 산정을 해도 인상 요인이 없었던 것. 애써 마음을 다잡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나온 유민호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할머니. 어. 거기 많이 춥지? 여기도 좀 춥네”라며 담담히 안부를 전하는 모습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과 닮아 공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런 유민호를 연기하는 채종협은 조금이라도 연봉이 오르길 바라는 순박함과 적은 연봉에도 애써 마음을 다잡는 캐릭터를 오롯이 연기했다는 평가다. 또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채종협의 극 중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