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봄, 서지원 언급에 울컥 “정말 팬이었는데…”

입력 2020-01-05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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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봄, 서지원 언급에 울컥 “정말 팬이었는데…”

가수 박봄이 선배 가수 故 서지원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MBC ‘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지금 감’의 정체가 드러났다. 관객을 놀라게 한 그의 정체는 박봄. 박봄은 브루스리와의 대결에서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을 열창했으나 안타깝게 패했다.

박봄은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 “제가 쉬고 있을 때 일요일만 되면 아버지가 TV를 보시더라. 눈물을 흘리시면서 보시기도 했는데, 계속 저보고 언제 나가냐고 물으시더라. 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실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향해 “아빠 나 복면가왕 나왔어”라고 어색한 말투로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서지원의 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가수가 되기 전에 (서지원의) 정말 팬이었다. 나중에 가수가 되면 꼭 내 앨범에 서지원 곡을 싣고 싶었다. 이렇게라도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지원은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데뷔했다. 그는 2집 발표를 앞둔 1996년 1월 향년 1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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