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박혁권·장승조, 하찮은 악당과 볼수록 밉상 연기 ‘절정’

입력 2020-01-0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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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 박혁권과 최근 드라마 ‘초콜릿’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장승조가 영화 ‘해치지않아’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 ‘택시운전사’, ’장산범’, ‘차우’,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육룡이 나르샤’, ’밀회’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표현하는 배우 박혁권.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온 그가 ‘해치지않아’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당 ‘황대표’로 돌아온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 JH 로펌을 이끄는 ‘황대표’는 본인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그 밖에 일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안하무인 캐릭터. 손재곤 감독으로부터 “뻔한 상황에서도 뻔하지 않게 연기하는 박혁권의 연기 덕분에 ‘황대표’ 캐릭터가 더욱 새롭고 재미있어졌다”라는 찬사를 받은 박혁권은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를 앞세워 또 다른 꿍꿍이를 계획하지만 매번 뜻대로 되지 않는 ‘하찮미’ 넘치는 매력을 뽐내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얼굴값 못하는 ‘해경’(전여빈)의 밉상 남자친구 ‘성민’ 역은 최근 드라마 ‘초콜릿’을 통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는 배우 장승조가 맡았다.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해오다 2014년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를 시작으로 ’돈꽃’, ’화정’, ‘남자친구’, ’초콜릿’ 등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며 안방까지 사로잡은 그는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 180도 다른 캐릭터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손재곤 감독은 “첫인상은 아이돌 출신인가 싶을 정도로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는데 같이 작업해보니 무대 경험만큼이나 노련한 연기력을 가진 베테랑 배우였다. 앞으로 영화에서 더 많이, 자주 보고 싶은 배우”라고 전해 ‘해치지않아’ 속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해경’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장본인이지만 나쁜 짓만 골라 하며 결국 그를 울리는 최악의 남자친구로 변신한 장승조는 한없이 가볍고 철딱서니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동산파크 5인방의 털케미에 이어 배우 박혁권과 장승조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 1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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