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그알’ 측 “일부 팬 과실 유감” vs 뉴이스트 측 “이게 사과인가” 신경전

입력 2020-01-0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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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알’ 측 “일부 팬 과실 유감” vs 뉴이스트 측 “이게 사과인가” 신경전

뉴이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공식입장에 유감을 표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일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을 취재하던 도중 본인 이메일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제보자를 만나게 됐다. 해당 제보자의 이메일 수신함에는 2018년 6월 16일, 지니뮤직으로부터 46개의 서로 다른 아이디의 가입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송됐다. 또한 이 아이디들을 통해 뉴이스트W의 ‘데자부’(Dejavu)라는 곡이 41회에 걸쳐 결재된 내역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 결재 내역이 찍힌 영상을 모자이크 작업을 진행해 내보냈으나 1프레임(1/30초) 정도가 누락되면서 결재된 내역이 뉴이스트W의 ‘데자부’ 음원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자신 이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입력했다.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 것이었다고 밝혀왔다.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다른 사람 이메일로 수차례 구입한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래디스’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은 화면 처리 미숙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타인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한 일부 팬의 과실도 지적했다.

이 같은 입장이 발표된 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알’ 제작진의 입장은 제대로 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 역시 유감”이라고 말했다.

플레디스 측은 “오늘 오전에도 제작진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 제작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및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막 발표된 입장에서 우리의 요청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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