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시무식 열고 2020년 공식일정 시작

입력 2020-01-06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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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시무식과 함께 2020년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포항은 6일 오전,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프로 선수단, 유소년 지도자, 사무국 전원이 참석해 시무식을 진행했다.

양흥열 사장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포항 스틸러스 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많은 이들이 우리를 ‘킹 메이커’라고 불렀는데, 올해는 우리가 ‘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새해 첫 메시지를 힘주어 전했다.

이어 자리를 넘겨받은 김기동 감독은 ‘역지사지’와 ‘이심전심’을 강조했다. “지도자는 선수의 입장에서, 선수는 지도자의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눈빛만 봐도 통하는 팀워크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작년 막바지에 보여준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지도자와 스태프도 구성원 전체에게 공식적으로 인사를 전했다. 박호진 GK코치, 김대건 필드코치, 기지용 통역, 강동훈 의무트레이너, 배슬기 유소년 스카우터가 올해부터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하게 되었다. 지난해 필드코치로 활약한 이상욱 코치는 올해부터 수석코치로서 김기동 감독을 보좌하게 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하고 올해부터 유소년 스카우터로 변신하게 된 배슬기는 “올해부터 스카우터로서 함께 하게 되었다. 열심히 노력하고 발로 뛰어서 좋은 유소년 선수를 많이 발굴해 최종적으로 프로 선수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참석자 모두는 악수와 함께 다시 한 번 서로를 격려하면서 시무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한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은 오는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0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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