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스원 해체-아이즈원 활동 재개, 엇갈린 투표조작 엔딩

입력 2020-01-0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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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엑스원 해체-아이즈원 활동 재개, 엇갈린 투표조작 엔딩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조작 논란의 말로가 엇갈렸다. 그룹 엑스원은 해체됐고, 아이즈원은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6일 엑스원 11명의 멤버 각 소속사는 “엑스원 각 멤버 소속사(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알렸다.


CJ ENM 역시 “당사는 엑스원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각 소속사 입장을 존중한다”고 해체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엑스원처럼 투표 조작으로 선발된 그룹 아이즈원은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CJ ENM은 동아닷컴에 “아이즈원 활동 재개는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향은 잡히지 않았지만 CJ ENM과 각 기획사가 의견을 조율 중이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X101'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MBC 'PD 수첩' 등이 프로그램 참가 연습생 및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투표 조작설에 힘을 실으며 더욱 논란이 됐다.


안준영PD 등은 경찰 조사에서 전시즌 조작을 시인했고, 지난해 10월30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들에게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CJ ENM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10여 명을 입건해 개입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후 2019년 12월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사과 기자회견에서 엑스원,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결국 엑스원은 해산을, 아이즈원은 복귀를 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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