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마리텔V2’ 오마이걸 승희 ‘복면가숲’ 4대가왕→전광렬 ‘광짤 만개’

입력 2020-01-07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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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오마이걸 승희 ‘복면가숲’ 4대가왕→전광렬 ‘광짤 만개’

오마이걸 승희가 ‘얼음공주’로 등장, ‘복면가숲’ 4대 가왕에 등극했다. 승희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3대 가왕 '마미숲' 김장훈을 비롯한 쟁쟁한 도전자들과 가왕 선발전을 펼치며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톡톡히 뽐냈다.

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김장훈의 ‘복면가숲’,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광렬한 광짤력’,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함께한 ‘구라이브’ 후반전이 펼쳐졌다.

‘복면가숲’ 후반전에 등장한 ‘기생충’과 ‘기부중’. ‘기생충’이 준결승 진출자가 됐지만 ‘기부중’에게 승리를 양도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생충’ 정체는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39년 차 개그맨 최병서로 드러났다. 이에 가왕 ‘마미숲’을 비롯해 ‘수퍼쏜’ 장성규를 꺾은 ‘강날두’, ‘울라프’ 박상보를 누르고 올라온 ‘얼음공주’, ‘기생충’ 최병서의 승리 양도(?)로 올라온 ‘기부중’이 4대 가왕 선발전을 펼쳤다.

젝스키스 ‘커플’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강날두‘는 김종서와 도플갱어 같은 목소리로 고음을 뽐냈고 ‘얼음공주’는 청량한 보이스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마미숲’은 자신의 파트에서 김종서 성대모사로 판정단을 멘붕에 빠트렸다. 여기에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 폭설(?) 공격까지 더해진 좌충우돌 4대 가왕 선발전은 웃음을 더했다.

결과 4위는 ‘기부중’, 3위는 ‘강날두’에게 돌아갔다. 예상 밖 순위에 최병서는 엄기영 앵커로 빙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쳐 폭소를 안겼다. ‘기부중’은 개그맨 양승원, ‘강날두’는 예상대로 가수 김종서로 드러났다. 4대 가왕 타이틀은 고막 여친의 매력을 뽐낸 ‘얼음공주’에게 돌아간 가운데 끝내 무대에서 정체를 밝히지 못한 ‘얼음공주’는 오마이걸 승희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0 광짤력’을 완성하는 전광렬, 황제성, 도티의 활약이 펼쳐졌다. 전광렬은 사극 액션 연기에 대해 “말 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말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낙마 사고 당시 생긴 흉터를 공개하는가 하면 신분에 따른 ‘평민·양반·왕’ 3단 연기를 펼치는 등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표정으로 “깨물어 줄 거야”라며 조성모의 매실 광고까지 패러디해 웃음을 더했다.

‘구라이브’에서는 김구라, 장영란, 슬리피, 문정훈 교수가 다양한 종류의 돼지고기를 소개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준우 셰프가 등장해 이북식 돼지김치밥을 비롯해 제주식 돼지육개장과 뼈등심 돈가스까지 '이색 돼지 요리'를 소개하며 안방의 침샘을 자극했다.

예측을 불허하는 김장훈과 도전자들의 활약이 눈에 띈 ‘복면가숲’부터 베테랑 연기 내공으로 ‘인생 짤’을 탄생시킨 전광렬의 ‘광렬한 광짤력’, 돼지고기에 대한 정보와 먹방의 향연으로 정보와 볼거리를 동시에 잡은 ‘구라이브’까지 이날 ‘마리텔 V2’는 신선한 웃음과 유익함이 어우러진 꽉 찬 재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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