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무명의 삶, 녹록치 않았다”…성국, 8년만 눈물의 정규 앨범 ft.한여름 (종합)

입력 2020-01-07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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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무명의 삶, 녹록치 않았다”…성국, 8년만 눈물의 정규 앨범 ft.한여름 (종합)

칠전팔기 끝에 드디어 빛을 본다. 가수 성국이 데뷔 8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눈물을 쏟았다.

성국이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홍익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그는 “2012년 데뷔 후 8년 만에 이런 자리를 처음 마련하게 됐다. 바쁜 와중에도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초년생이라 떨린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2012년 데뷔한 성국은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이제이와 손잡은 성국은 지난해 2월 위안부 헌정 앨범 ‘소녀와 꽃’을 발매했으며 그해 문화유산회복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성국은 지난 8년을 돌아보며 “이 나라에서 음악 하는 게 녹록치 않더라.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음악에 대한 희망을 준 프로그램이 ‘아침마당’이었다. 5승을 통해 새로운 음악의 방향을 잡고 희망을 가지게 됐다. ‘매미’라는 희망찬 곡으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앨범을 내면서 많이 힘들었다.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채울 것인지 대표님과 많은 고민을 나눴다. 매미 인형 털실도 하나씩 손수 다 그렸다. 너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고 고백했다.

15일 첫 번째 정규 앨범 ‘DREAM’을 발매하는 성국. 첫 번째 타이틀곡 ‘매미’는 빅밴드 곡으로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와 협업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으로는 김동찬이 작사 작곡하고 같은 소속사 가수 한여름이 듀엣으로 함께한 트로트풍 ‘하여간’이 선정됐다.

성국은 ‘매미’ 무대를 공개한 후 “매미는 지하에 몇 년 있다가 지상으로 나와서 한풀이하듯 신나게 울지 않나. 30~50대에게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매미처럼 즐겁고 신나게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내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미처럼 나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찾고 노력하려고 한다.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이너의 면을 보여드려고 싶다. 매미의 시대가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타이틀곡 ‘하여간’은 한여름과 듀엣으로 선보였다. 한여름은 “이 노래를 듣고 대표님께 ‘성국 선배와 꼭 하고 싶다’고 졸랐다. 덕분에 나와 듀엣곡으로 만들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성국은 “한여름은 듀엣곡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가수였다”고 화답했다.

쇼케이스 말미 성국은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무명 가수로 살아가는 것은 녹록치 않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힘들 때 차비가 없어서 불광동에서 서울역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까지 음악을 왜 하느냐’ ‘네가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어머니였다. 꿈을 이루는 모습을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다. 돌아가신 어머니께 항상 ‘대한민국 국민의 반 이상이 아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매미’와 ‘하여간’을 비롯해 발라드곡 ‘눈물꽃’과 프러포즈송 ‘돈키호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긴 성국의 정규 앨범은 15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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