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시각장애인의 관광편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 시각장애인용 점자관광안내서를 1000부를 제작했다.
점자관광안내서는 서울 여행지 중 시각장애인이 비교적 불편없이 여행할 수 있는 18곳을 선정해 5개 코스로 정리했다. 기존 비장애인을 위한 관광지도를 단순히 점자로 옮기지 않고 시각장애인 전용 관광코스를 개발해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5개 코스는 광화문코스, 덕수궁코스, 남산코스, 돈의문코스, 문화비축기지코스이며 이 중 경복궁코스, 덕수궁코스, 남산골 한옥마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도보관광해설 참여가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용 코스 개발시 점자블록 및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유무와 이동 시 큰 제약이 없는 관광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또한 안내서에 관광지 소개와 이용안내뿐만 아니라 코스의 동선도 점자로 표기해 시각장애인이 관광지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