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EPL·라리가·월드컵 해트트릭’ 축구 역사 쓴 호날두

입력 2020-01-07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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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세리에A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세리에A’ 칼리아리와의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후반 22분에는 팀 동료 파울로 디 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가골을 넣었다. 15분 후에는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릴레이 3골을 폭발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3골·1도움으로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호날두에게는 유벤투스 이적 후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그는 지난해 3월13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세리에A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는 다시 한 번 세계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그는 EPL, 라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3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18러시아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했는데, 유럽 3대 리그(EPL·라리가·세리에A)와 월드컵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세계 축구역사상 호날두가 유일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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