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변화 ③] 케이팝의 진화는 계속된다

입력 2020-01-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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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대중문화는 변화와 도약을 거듭했다. 케이팝의 진화를 이끄는 방탄소년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뜬다|그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대중문화 변화 ‘中’

2020년의 문이 열렸다. 새로운 천년, 밀레니엄이 시작된 지도 20년이 지났다. 2000년에 태어나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고, 이제 어엿한 스무살 청춘의 길에 들어선 ‘밀레니엄 베이비’. 연기자 김새론, 정다빈, 김향기를 비롯해 그룹 워너원의 배진영, SF9의 찬희, 래퍼 김하온 등 이 세대들이 이끌 새로운 문화의 결은 이전과 다를 터이다. 스포츠동아가 이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다. ‘밀레니엄 베이비’들의 감성을 키워준 지난 20년의 대중문화 변천상은 이들이 주도할 새로운 연대의 바탕이다.

가요, 미국 빌보드·영국 UK차트 등 장벽 깨
BTS·블랙핑크 등 이제 세계무대 정상서 활동

대중문화의 각 영역 가운데 가장 스펙터클하게 변화한 콘텐츠는 대중가요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한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 가수들에게는 꽤나 진입 장벽이 높았던 미국 빌보드와 영국 UK차트에 진입한 것은 물론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과거 ‘월드뮤직’으로 통칭되던 한국의 대중음악이 ‘케이팝’이라는 단어로 진화하면서 세계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대형 공연장을 꽉 채울 수 있는 글로벌 스타가 잇따라 탄생한 것은 이 같은 변화를 고스란히 밝혀준다. 과거 해외 공연이 오랜 활동을 펼치고 팬덤이 탄탄한 가수들만이 가능했던 것이라면 케이팝 스타들의 월드투어는 이제 일반화했다.

이처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슈퍼엠, 블랙핑크,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등 글로벌 그룹의 위상이 역동적으로 급성장하며 그 발판을 마련해준 이들이 있다. 아이돌 1세대다. H.O.T.와 젝스키스 등 아이돌 1세대의 노래는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조금씩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아시아에 국한됐던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혀갔다.

점차 케이팝의 경쟁력이 커지면서 소비 행태도 바뀌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음원시장이 확대됐고,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음악을 소비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한차례 진화하면서 케이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도 그 흐름을 상징하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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