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작곡가 “너희가 무슨 죄…어른들 잘못 뛰어넘어 비상하길” [전문]

입력 2020-01-07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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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작곡가 “너희가 무슨 죄…어른들 잘못 뛰어넘어 비상하길” [전문]

작곡가 겸 가수 임한별이 ‘엑스원(X1)’ 해체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한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과 엑스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부터 몇 번을 고민하다 조심스레 편지를 남겨본다. 짧았지만 가까이에서 친구들의 땀방울을 보며 응원했던 형으로써 지금 말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며 글을 시작했다.

임한별은 “언앞으로 볼 날이 더 많을 줄 알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 같은 놈도 숱하게 넘어지면서 아직까지 음악 하는데, 너네도 꼭 다시 일어날 거야. 열심히 한 너희가 무슨 죄가 있겠니”라며 엑스원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너희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단단하게 당당하게 일어나렴. 어른들의 잘못을 뛰어 넘어 보란 듯이 비상하는 친구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라고 응원했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 6일 해체했다. 임한별은 엑스원의 데뷔곡 ‘FLASH’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다음은 임한별 글 전문

어제부터 몇 번을 고민하다 조심스레 편지를 남겨 봅니다. 짧았지만 가까이에서 친구들의 땀방울을 보며 응원했던 형으로써 지금 말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언젠가 웃으면서 너희들을 자랑하리라 생각하고 간직해왔던 사진이 벌써 추억이 될 줄이야. 두 손, 두 발 써가며 녹음실에서 고생했던 날들이, 고척에서 얼떨떨해 하던 너희들 표정이 벌써 추억이 될 줄이야. 앞으로 볼 날이 더 많을 줄 알고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 같은 놈도 숱하게 넘어지면서 아직까지 음악 하는데, 너네도 꼭 다시 일어날 거야. 열심히 한 너희가 무슨 죄가 있겠니. 너희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단단하게 당당하게 일어나렴. 어른들의 잘못을 뛰어 넘어 보란 듯이 비상하는 친구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할게. 우리 또 보자 정말 고생 많았다. 다들! FLASH!!! #X1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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