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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허리강화를 위해 파이터 형 미드필더 김정현을 영입했다.
부산은 지난 7일(화) 오후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성남FC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현과 계약을 완료했다. K리그에서 69경기를 뛴 김정현은 광주FC, 성남FC를 거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투지 있는 플레이와 밀착 대인 방어에도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성남FC가 K리그1으로 승격할 때 주전으로 활약했다. 총 30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K리그1에서 총 1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가벼운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부산은 김정현 영입으로 미드필드 운영을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종우,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발돋음 하고 있는 호물로, 2020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발탁된 김진규 등이 건재하다. 김정현의 합류로 미드필드가 더욱 단단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현은 “K리그1으로 처음 승격해서 경기를 뛸 때의 느낌이 느껴진다. 나를 버리고 팀을 위해 희생 할 각오가 되어 있다. 밖에서 볼 때 부산은 선수단 분위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멋진 이미지의 팀이었다. 그 일원이 되어 멋진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수비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강하며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최대한 많은 채널을 통해 살펴보며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