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이상형을 밝혀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데뷔한 안혜경은 타고난 미모와 지성으로 각종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 최근에는 연극과 연기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안혜경은 원조 날씨 요정답게, 대한외국인 팀을 날씨에 비유한 ‘대한외국인 예보’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남성 출연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MC 김용만이 이상형을 묻자, 안혜경은 “약간 듬직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함께 출연한 가수 더원을 지목, “더원 씨처럼 어깨가 넓으신 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안혜경은 "제가 잘 넘어지고 덤벙거린다. 그래서 아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좋다. 또 요리를 잘못한다. 저보다 요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안혜경의 이상형 공개에 인도 출신 럭키와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가 그녀의 마음 사로잡기에 도전(?)했는데. 안드레아스는 요리 실력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만의 된장찌개 비법을 공개하는가 하면 럭키는 넓은 어깨와 요식업 사장님 면모를 보여주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안혜경은 "제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럭키다. 그래서 럭키가 정말 친근하다", 또 "저는 수염 기른 남자가 좋다"고 말해 그녀의 이상형이 럭키가 아니냐는 반응이 일어, 안드레아스와 럭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편 이날 안드레아스는 그녀의 열렬한 지지자로 변신, 안혜경의 승리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대한외국인 팀의 X맨을 자처했다는 후문.
과연 안혜경을 향한 두 남자의 로맨스가 성사될 수 있을지, 1월 8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