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서동원 “맡은 역할 중 고난도 캐릭터, 웃음 터져 힘들어”

입력 2020-01-0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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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드디어 두 명의 김박사가 등장했다. 아무리 봐도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눈 밑에 점’.

8일 방송된 25회에서는 상담료에 눈이 멀어 방문상담을 하러 간 김박사가 주서연(오연서)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이강우(안재현)에게 질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박사는 ‘이 정도 바닥을 쳤으면 포기할 법도 하지 않느냐’는 자신의 질문에 바닥은 치고 올라가기 위해 있는 거라며 미친사람처럼 실소를 터뜨리는 이강우를 피해 그의 집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잘 정돈되어 있는 물건들을 보고 더욱 긴장하게 된 김박사는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봐 전전긍긍했고, 뒤이어 같은 얼굴이지만 노숙자 행색을 한 또 다른 그가 등장했다. 한 서점에서 김박사가 쓴 ‘인간심리의 이해’라는 책에 실린 저자의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는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과연 이 둘의 관계는 무엇일지, 김박사가 숨기고 있는 자신의 정체는 또 무엇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서동원은 개성있는 역할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지만 이번 역할은 자신이 맡은 역할 중 고난이도에 속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박사는 그의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줄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 여름에 긴 여자가발을 쓰고 여고생 교복을 입거나 샤워기의 물줄기를 맞으면서 진지한 대사를 능청스럽게 이어가야 하는 상황들도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 장면을 찍던 카메라 감독뿐 아니라 서동원 배우 또한 렌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터진 웃음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할 뻔 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늘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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