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 15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얻어 C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얻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중국을 위협하며 공세를 취했다. 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오세훈, 이동경, 엄원상 등이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맹성웅을 빼고 김진규를 투입해 미드필더 라인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조급함을 드러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 28분에는 엄원상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으나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45분까지 득점에 실패해 중국과 0-0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동준이 균형을 깼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그토록 열리지 않던 중국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이제 한국은 오는 12일 이란과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