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효과? 리버풀, 여름 프리시즌 일본 투어 추진

입력 2020-01-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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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아시아 선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분위기다.

스포니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들은 최근 “리버풀이 올 여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리시즌 투어를 겸해 J리그 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직 정확한 일자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2020도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스파링 매치업 펼칠 것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프리시즌 친선전 추진의 이유는 뚜렷하다. 최근 겨울 선수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 레드불(오스트리아)에서 일본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5)를 리버풀이 영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부상한 미나미노가 가장 먼저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 세레소 오사카다.

미나미노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두 시즌 동안 세레소에 몸담았고, 2015년 1월 잘츠부르크로 향해 황희찬과 최근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당연히 일본 내에서도 리버풀의 인기가 폭등했다. 일본은 중국, 동남아시아와 함께 유럽 빅 클럽들의 아시아 빅 마켓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우리가 찾던 선수”라며 제자 격려에 소흘하지 않는다.

실제 리버풀은 올 여름 프리시즌에 아시아 투어를 포함시키는 것을 진지하게 모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세레소 오사카와의 친선경기가 유력한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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