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금밤’ 나영석 PD “요즘 예능 너무 길어…대하드라마 같아”

입력 2020-01-10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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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 (이하 ‘금금밤’) 기자 간담회가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요즘 프로그램들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예능을 만들고 있지만 70분에서 90분씩으로 늘기도 한다. 드라마로 치면 대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그래서 가벼운 숏 폼을 하고 싶은데 방송사의 편성은 60분 이상을 해야 한다. 차라리 한 프로그램 안에 각각 개별적인 프로그램들이 둥지를 틀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면 평소 시도하지 못하는 걸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후 “여기에 나온 작은 코너들도 의마가 없는 것들은 아니지만 한 시간으로 나간다는 것이 지루하지 않을까 싶더라. 작은 것들을 한 프로그램에 모아서 다양한 걸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실험을 해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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