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금요일 금요일 밤에’ (이하 ‘금금밤’) 기자 간담회가 나영석 PD, 장은정 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 PD는 이날 작은 코너 6개를 한 프로그램에 몰아넣은 것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말씀대로 파편화된 프로그램이다. 캐릭터가 뭉쳐서 시너지를 내고 폭발력을 키우는 그런 문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말을 하면 안 되지만 시청률이 낮겠다는 각오하고 만든 것이다. 드라마로 치면 캐릭터들과 함께 절절하게 달려가는 것이 예능의 가장 보편적인 문법인데. 그런 부분을 모두 소거한 프로그램이다 MC 재능이나 개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사람보다는 소재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사진=CJ EN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