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가 지난 9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며 ‘폭소만발’ 방송을 만들었다. 그리고 에이티즈 김홍중, 송민기가 스페셜 DJ를 맡아 활약했다.
먼저 에이티즈는 2019 연말 가요 시상식의 뒷이야기를 나눴다. ‘2019 MAMA’ 무대에서 초콜릿 복근을 공개한 송민기는 “태어날 때부터 (복근을) 갖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복근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잘 나와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민기는 다음 복근 공개 타자로 최산을 지목하며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한다. 최산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모습이 달라졌다. 예전엔 아기였는데 어깨도 넓어지고 섹시해졌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최산은 “일단은 운동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막내 최종호는 못다한 수상 소감을 다시 전했다. 최종호는 “항상 철없는 막내지만 옆에서 묵묵하게 지켜주고 걱정해주는 (멤버) 형들에게 제일 먼저 고맙고, 우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전세계의 팬분들 사랑하고 팬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며 영광의 순간을 재현했다.
지난 6일 2019년의 인기를 이어갈 새 앨범 ‘TREASURE EPILOGUE : Action To Answer’를 발표한 에이티즈는 앨범 수록곡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화는 이번 앨범을 “‘TREASURE’ 여정의 피날레로, 이때껏 달려왔던 여정을 되돌아보며 만찬을 즐기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아직 보물이 어디 있는지 혹은 찾았을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에이티즈의 여정을 함께 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칼군무로 타이틀곡 ‘Answer’ 무대를 선보인 정윤호는 “긴 여정을 끝마치며 축배를 들고 만찬을 즐기는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김홍중은 “사실 (지난 타이틀 곡인) ‘WONDERLAND’와 타이틀 곡 경합을 했었던 곡”이라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수록곡 ‘지평선 (Horizon)’에 관해 최종호는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 우리의 당당함과 에이티즈만의 느낌을 잘 살린 곡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리더 김홍중이 작곡한 노래라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 곡을 작곡한 김홍중은 “연습생 때 만든 곡이다. ‘해적왕’에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Star 1117’이 흘러나오자 최산은 치명적인 애교와 함께 “팬들을 위한 곡이다. 팬들에게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곡 안에 다 녹여내 봤다. 예쁘게 들어 달라”고 했다. 또 김홍중은 “‘Outro : Long Journey’라는 곡의 비디오가 공개됐다.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의 뮤직비디오에서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가 들어있다”고 말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래퍼 송민기는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라이브를 선보여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수많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정윤호는 카리스마 있는 엑소의 ‘Ko Ko Bop’ 커버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다양한 게임을 하며 ‘왁자지껄’하게 한 시간여를 가득 채운 에이티즈는 2월 8일, 서울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ATEEZ World Tour The Fellowship : Map The Treasure’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리더 김홍중은 “월드 투어를 시작하면 다치는 멤버도 종종 생기는데 이번 투어 때는 우리끼리 재밌고 좋은 기억만 담고 아프지 말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왔으면 좋겠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인 만큼 우리 멤버들이 그동안 보여주고 싶었던 것 원 없이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을 독려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