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승우 손편지 “엑스원 통해 많이 배워, 멤버들-원잇 고맙고 미안해”

입력 2020-01-1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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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승우 손편지 “엑스원 통해 많이 배워, 멤버들-원잇 고맙고 미안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이 해체한 가운데 리더를 맡았던 한승우가 손편지를 공개했다.

한승우는 9일 새벽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신 모든 엑스원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해준 엑스원 멤버들과의 시간들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족한 저를 믿어주었던 엑스원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엑스원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팬덤 원잇도 잊지 않았다. 한승우는 “이렇게 한없이 작은 저를 팬 여러분들이 사랑으로 채워주신 덕분에 무대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 정말 소중하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원잇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나라를 존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 덕분에 매순간 순간이 행복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한승우는 엑스원과 원잇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 시간들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는 게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한승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조작 논란이 불거지고 담당 제작진들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엑스원은 논의 끝에 해체됐다. 6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와 CJ ENM은 엑스원의 해체를 공식화하고 이를 발표했다. 소속사들은 “엑스원 각 멤버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했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CJ ENM 역시 “당사는 엑스원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각 소속사 입장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前 엑스원 리더 한승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한승우입니다.

먼저, 기사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신 모든 엑스원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 해준 엑스원 멤버들과의 시간들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부족한 저를 믿어주었던 엑스원 멤버들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없이 작은 저를 팬 여러분들이 사랑으로 채워주신 덕분에 무대 위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 정말 소중하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원잇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고, 나라를 존재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 덕분에 매순간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꿈으로만 그렸었던 절대 이룰 수 없던 시간을 선물해준 원잇과 엑스원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시간들 평생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또 그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 직원 분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는 게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적어봅니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한승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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